전어 제철 시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
전어는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특히 가을철 별미로 손꼽히며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전어가 이처럼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제철 시기에 살이 오르고 지방 함량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이로운 전어는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는지, 그 특징은 무엇인지 전어 제철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어 제철 시기
1. 공식 제철은 9월부터 11월
전어의 공식적인 제철 시기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 전어는 산란을 마친 후 겨울을 대비하여 영양분을 축적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전어의 지방 함량은 다른 생선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높아져 특유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특히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잡히는 전어가 살이 단단하고 기름져 가장 맛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2. 지방 함량의 변화
전어는 제철이 아닐 때는 맛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는 지방 함량의 변화 때문입니다. 가을이 되면 전어의 지방질이 최고조에 달하여 고소한 맛을 내지만, 산란기인 5월부터 7월까지는 지방이 적어 맛이 덜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어의 지방이 축적되는 시기가 다소 빨라져 8월 말의 전어도 가을 전어 못지않게 기름지고 맛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전어의 맛은 곧 지방 함량과 직결되므로, 기름기가 충분히 오른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뼈의 부드러운 정도
전어를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 제철을 나누기도 합니다. 전어를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를 선호한다면, 뼈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여름 전어(7~8월)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추석 무렵인 9월 이후부터는 전어가 성숙하면서 뼈가 억세져 세꼬시로 넘기기 힘들 수 있습니다. 뼈가 억세진 가을 전어는 주로 고소한 전어 구이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뼈의 단단함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 전어 구이의 최적 시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구이는 전어 제철 시기의 절정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전어는 몸 전체에 기름기가 가득 차 있어 구울 때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구이는 회보다 영양소 손실은 있지만, 지방질이 많은 전어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입니다. 구이용 전어는 크기가 손바닥만 한 정도가 적당하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씹어 먹어야 전어의 고소함과 칼슘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활용 시기
전어는 회나 구이 외에도 다양한 요리로 활용됩니다. 뼈가 부드러운 여름 전어는 세꼬시나 시원한 물회로 적합하며, 살이 통통하게 오른 늦가을 전어는 젓갈이나 찜, 무침 등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전어를 젓갈로 담그면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내어 밥도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어 제철 시기인 9월부터 11월뿐만 아니라, 여름철의 싱싱한 세꼬시나 겨울철의 젓갈 등 전어를 다양하게 조리하여 사계절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전어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전어 제철 시기에 지방 함량이 높아져 가장 고소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특히 전어는 불포화지방산과 칼슘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과 뼈 건강에도 이로운 생선입니다. 전어를 회, 구이, 젓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전어 제철 시기의 맛과 영양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댓글